
박주호 축구 해설위원이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서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선임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박 위원은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절차가 정상적이었다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앞으로 행보를 지켜보며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15일 해외파 코치진 선임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으며, 이번 주중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토트넘)을 만날 예정이다.
박주호 해설위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전력강화위원회의 문제점을 폭로한 바 있다. 그는 일부 위원이 외국인 감독에 무조건 반대하며 홍명보 감독을 임명하자는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황선홍 당시 U-23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임명하는 과정에서도 별다른 논의 없이 투표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캐나다 대표팀 감독 제시 마쉬, 다비드 바그너, 구스타보 포예트 등 외국인 후보를 지지했으며, 자신의 폭로가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았다”며 체계적인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축구협회가 비밀유지서약을 어겼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연락은 없었다”고 전했다. 박주호의 폭로 이후 이영표, 박지성 등 한국 축구 레전드들도 협회 비판에 동참했다.
한편, 19일부터 공식 오픈하는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에서는 K리그와 산리오캐릭터즈가 협업한 유니폼, 머플러, 인형, 캐리어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K리그 각 구단 유니폼을 입은 산리오캐릭터즈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이즘 부스도 마련되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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